정은궐, 파란미디어 출판
제목만 보고 그저 그런 조선시대의 빈부한 이야기로 생각했던 처음의 느낌을 생각하며 "Don't judge bookby the cover(title)" 을 되새깁니다. 이야기는 정조 시대 (조선 시대의 22대왕, 기억하시죠? 태정태세문단세예......, 순종까지 27대의 왕)로 거슬러 올라가서 네 사람이 벌이는 갖가지 아슬아슬한, 손에 땀이 나게 만드는 생동감있는 책입니다. 그 네 사람은 아파 누워있는 남동생, 기울어져가는 집안을 위해 남동생을 가장하여 대신 과거를 봐야하는 自强不息 김윤희(남동생 이름 김윤식), 같은 과거 시험에서 장원으로 급제하고 우연히 김윤식과 마주친 후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浩然之氣 이선준, 이들 주인공 못지않게 맹활약을 벌이며 사태를 잘 수습하는 權謨術數 구용하, 그를 늘 구박하며 때로는 욕설도 서슴치 않지만 가슴 속에 뜨거운 사랑을 품은 홍벽서의 주인공 神出鬼沒 문재신..
직접 읽으시며 궁금들을 풀어가세요!
이 책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라는 책의 후편입니다.
Bonus)
규장각(奎章閣)이란?
규장이란 임금의 시문이나 글을 가리키는 말로, 규장각은 역대 왕의 글과 책을 수집 보관하기 위한 왕실 도서관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정조는 여기에 비서실의 기능과 정부의 정책을 글을 짓는 기능을 통합적으로 부여하고 과거 시험의 주관과 문신 교육의 임무까지 부여하였습니다.
각신(閣臣) 이란?
각신이란 조선시대 규장각의 제학, 직제학, 직각 , 대교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은 학문연구의 기틀을 쌓은 고급관원으로 정치를 논의하며, 학문 외에 비행 관리를 탄원하는 권한도 행사했다. 제학은 종 1 품으로 재상(현재 장관)급의 대우를 받고 그 아래 직급에서는 서적의 수집, 정리, 인쇄, 출납의 업무를 맡는 오늘 날의 사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거의 왕의 비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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