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4일 수요일

중국 견문록


중국 견문록
한비야, 푸른 숲 / 2006

중국 견문록(中國見聞錄) 은 한 해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만나왔던 중국 구석구석 사람들의 이야기와 오지 탐험가 한비야씨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는 책입니다.
1년안에 중국어 일상 회화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인민일보>를 사전없이 60%정도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중국어를 배우겠다는 다부진 계획표를 들고 베이징에 깃든 저자에게 중국은 시시각각 어떤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을까요?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하루 10 시간이 넘도록 중국어 공부에 매달리면서 저자의 똘망똘망한 눈길은 지치지 않고 중국인의 삶 속으로, 우리의 보편적인 인생의 문제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베이징 거리 구석구석을 누비며 직접 만난 사람들, 급변하는 자본주의 물결 속에서도 전혀 끄떡없이 버티고 선 그네들의 속성, 그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한국인의 한계와 가능성들이 한비야 특우의 따스하고 사려깊고 맛깔스러운 문자들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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