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유대인 바로 보기



유대인 바로 보기 
감추어진 유대인 2000년 역사를 찾아서
(저자 : 루모세, 출판사 : 두란노, 2010)

예수님 승천 이후 2000년 동안 유대인은 어떻게 살아왔을까?
유대인은 왜 숱한 핍박을 받고 살아왔을까?
유대인은 어떻게 굵직한 세계사에 개입되었을까?


오랜 방랑 민족은 자연스럽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거나 소수민족으로 전락하는 것이 역사적 현실이지만, 유대인은 아브라함 이후 4000년간 민족의 정체성을 수호하며 세계 역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영향력을 행사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사와 교회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 예를 들어 십자군운동, 르네상스, 종교개혁, 신대륙 발견, 대영 제국의 탄생, 초강대국 미국의 부상, 홀로코스트 등 수많은 사건들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대규모 이동>과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유대 역사는 그야말로 <우연 중의 우연>에 불과하겠지만, 하나님의 선택과 이에 대한 순종, 거역, 고집으로 나타난 유대 민족의 응전, 그리고 이로써 결정지어진 유대 민족의 독특성은 실로 하나님이 인류 역사를 철저히 간섭하고 관리하신다는 뚜렷한 증거를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 웅장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주변에서 유대인에 대한 과장된 신화, 근거 없는 비난, 흥미 위주의 단편 정보들을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유대인 바로보기>는 저자의 다른 도서인 <이슬람 바로보기>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다. 유대인에 대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중동>이라고 하는 지역을 공통분모로 하는 이슬람에 대한 선이해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건국 이후 부각된 중동 전쟁, 9·11 테러 등과 같은 중동의 현대사에 이르러서는 유대인과 이슬람이라고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추적해야만 합니다. 

<유대인 바로보기>는 1세기 예수님의 승천 이후 20세기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건국까지 <디아스포라>로 불리는 2,000년의 역사적 간격을 메우는 작업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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