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성서 이야기 한마당


성서 이야기 한마당
(강연선, 대한기독교서회, 2003)

이 책은 한신대 교목실장이며 20여 년간 강단에서 '<성서의 세계>를 강의해 오고 있는 저자가 성서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으로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눈높이 성서강의>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이 책은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입니다. 성서에 대한 바른 인식을 돕기 위한 서론 강의와 신구약 성서를 주제별로 묶어낸 것이 돋보이며, 성서 전체의 메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현대적 감각으로, 그리고 평이한 강의체로 기술하였습니다. 이 책은 성서에 대해 전혀, 혹은 잘 모르거나 이제 막 성서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이들을 위해 쓰였다.  성서에 무관심하기 쉬운 이들에게 이 책은 성서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하도록 돕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는 성서 역사는 <히스토리>가 아닌 <게쉬히테> 즉 의미를 부여한 해석사라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고 성서를 볼 때 양식사 비평 및 편집사 비평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정하면서, 신문에 다양한 형식의 기사가 있듯이 성서도 그런 것이라며 이런 양식을 알고 성서를 볼때 해석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히브리적 사고와 그리스적 사고가 상이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 문화권에서 기록된 구약성서에서는 하나님을 목자 등 구체적인 사물을 가지고 표현했고 그리스 문화권에서 기록된 신약성서에서는 사랑, 거룩 등 추상적인 표현으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여러 상이점들에 대해 고혀하면서, 히브리 문화권에서 기록된 구약성서는 히브리적 사고로 이해해야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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